커버드 콜이란? 단점 | 배당 세금 | 주의사항


최근 월배당을 주는 국내외 ETF상품 중에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분배금을 준다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때 커버드콜이 뭔지 이해하지 않고 투자하면 나중에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커버드콜이 뭔지 설명해 드리고 단점을 세밀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커버드 콜의 장점이 되는 배당금의 세금문제도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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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이란?



커버드 콜(Covered Call)은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식에 대한 콜옵션(지정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판매)하는 전략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주식을 이용해서 돈을 조금 더 버는 방법으로,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주식을 누군가에게 “미래에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팔아서 돈(프리미엄)을 받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커버드콜 비유 설명

조금 더 쉽게 사과나무에 비유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내가 사과나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 나무는 사과(주식)를 맺고 있습니다. 나는 사과를 시장에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지만, 추가로 돈을 벌고 싶어요.

그래서 나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해요.
“내 사과 10개를 나중에 1개당 1,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줄게! 대신 지금 나한테 100원을 줘!”
100원이 바로 옵션 프리미엄입니다.

만약 사과 가격이 800원으로 떨어지면, 그 사람은 사과를 안 사가요(권리를 포기). 하지만 나는 이미 100원을 받았으니 손해는 없고 100원의 추가 수익이 생깁니다.

만약 나중에 사과 가격이 1,200원이 되더라도, 그 사람은 1,000원에 사과를 사갈 수 있어요. 나는 1,000원에 팔아야 하니까 1,200원의 이익은 못 보지만, 이미 100원을 받았으니 괜찮아요.

자세한 커버드콜 예시

위 비유를 보고도 조금 헷갈리실 겁니다. 그래서 더 자세한 예시를 아래 글에 작성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친숙한 삼성전자를 가지고 예시를 들어 볼테니 아래 3가지 경우를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내가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가지고 있다고 해볼게요. 지금 삼성전자 주식 1주당 가격이 70,000원이에요.



커버트콜 전략 시작

  • 나는 삼성전자 주식을 100주 가지고 있으니까, 이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판다고 결정해요.
  • 콜옵션은 “3개월 뒤에 삼성전자 주식을 75,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누군가에게 파는 거예요.
  • 이 권리를 팔면서 나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주당 2,000원을 받아요. 100주니까 2,000원 × 100 = 200,000원을 받았어요!

3개월 뒤, 무슨 일이 일어날까?

  • 경우 1: 주가가 80,000원으로 올라감
    누군가는 내 주식을 75,000원에 사갈 권리를 행사해요. 나는 75,000원에 주식을 팔아야 하니까 80,000원의 높은 가격으로는 못 팔아요. 하지만
    • 주식으로 번 돈: (75,000원 – 70,000원) × 100주 = 500,000원
    • 옵션 프리미엄: 200,000원
    • 총 수익: 500,000원 + 200,000원 = 700,000원
      주가가 더 올라갔어도, 나는 이미 프리미엄을 받았으니 괜찮아요!
  • 경우 2: 주가가 72,000원으로 조금 올라감
    75,000원보다 낮으니 아무도 내 주식을 사가지 않아요(옵션 행사 안 함).
    나는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고, 주가가 70,000원에서 72,000원으로 올랐으니
    • 주식 가치 상승: (72,000원 – 70,000원) × 100주 = 200,000원
    • 옵션 프리미엄: 200,000원
    • 총 수익: 200,000원 + 200,000원 = 400,000원
      주식을 팔지 않고도 프리미엄으로 돈을 벌었어요!
  • 경우 3: 주가가 65,000원으로 내려감
    75,000원보다 훨씬 낮으니 역시 옵션 행사는 안 해요.
    주식 가치는 떨어졌지만
    • 주식 손실: (65,000원 – 70,000원) × 100주 = -500,000원
    • 옵션 프리미엄: 200,000원
    • 총 손실: -500,000원 + 200,000원 = -300,000원
      프리미엄 덕분에 손실이 줄어들었어요

커버드콜의 단점

커버드콜은 하락장에서 손실이 어느정도 보전되고 수시로 분배금을 받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상승장에서 그만큼 상승이 안되고 상방이 막히게 됩니다. 그렇다고 원금이 보전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옵션 매매는 거래 수수료가 많이 들어가서 ETF 자체의 수수료가 비싼 편이기도 합니다.

승장 수익 제한
주가가 옵션 행사가격을 초과해 급등할 경우,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팔아야 하므로 추가 상승 수익을 얻지 못합니다. 강한 상승장에서는 일반 주식 투자 대비 수익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락장 방어력 한계
옵션 프리미엄으로 일부 손실을 보전할 수 있지만,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프리미엄만으로 손실을 막기 어렵습니다. 즉, 하락장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운용과 거래 비용
옵션 만기, 행사가격 선정 등 전략 운용이 복잡하며, 거래 수수료와 세금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배당 세금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 구조

커버드콜 ETF에서 매월 돈을 받고 배당금 받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배당을 포함한 개념인 분배금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이 금액은 크게 두가지로 구성이 됩니다.

  1. 기조자산(주식, 채권 등)에서 발생한 배당금 또는 이자
  2. 옵션 매도(프리미엄)로 발생한 수익

ISA 계좌에서 커버드콜 ETF 분배금 세금

ISA 계좌를 통해서 배당주 투자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2024년 세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원래는 ISA를 이용하면 계좌의 모든 손익을 합산해 순이익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입니다. 또한 한도를 초과해도 9.9% 불리과세를 했습니다. 따라서 배당이나 분배금은 모두 과세이연 효과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뀐 세법에서는 이런 과세 이연을 더 이상 해주지 않는 상품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커버드콜 상품은 기조자산의 배당금에만 즉시 과세가 되고 옵션 프리미엄은 기존대로 과세이연 해줍니다.

구분분배금 구성과세이연 적용비과세/분리과세 한도 적용과세 시점
국내주식 커버드콜 ETF옵션 프리미엄OO해지/인출 시
국내주식 커버드콜 ETF기초자산 배당금OO해지/인출 시
국내상장 해외주식 커버드콜 ETF옵션 프리미엄OO해지/인출 시
국내상장 해외주식 커버드콜 ETF기초자산 배당금XX지급 시 즉시 과세
일반 국내 ETF배당금OO해지/인출 시
일반 해외 ETF배당금XX지급 시 즉시 과세

커버드콜 주의사항

커버드콜 ETF는 급등장에서 수익이 제한되고 옵션 프리미엄에 대한 변동성으로 분배금이 매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옵션 매도를 관리해야 하다보니 운용보수가 일반 ETF보다 높은 편입니다. ISA 외의 계좌에서 분배금을 받으면 상당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월이나 분기로 배당을 받아 현금 흐름을 만들고 이를 재투자해서 복리 효과를 만들기에는 좋지만 그대로 사용하면 본주보다 수익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마치며…

저도 커버트콜 ETF를 포트폴리오에 많이 추가해서 현금흐름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월 어느정도의 분배금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장점이 매우큰 상품이긴 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잘 숙지하고 이용하셔야 합니다. 위에 정리해 드린 단점들과 세금 내용을 확인하시고 투자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